`미국, 일본에도 수출길 열 터`
중국에 곶감 수출한 상주삼백곶감
상하이 글로리아백화점에서 12일간 전시판매

`저도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상하이에는 세계의 부자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가장 좋은 음식을 찾고 비싼 옷, 값진 물건을 사용하려는 욕마이 매우 강합니다.
상하이는 그만큼 고급품에 대한 구매력이 높은 지역이라고 볼 수 있지요, 그런 도시에 곶감을 수출한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김장희 삼백곶감 대표(41 상주시 낙동면 유곡리)는 지난 5일 인천항을 통해 중국 상하이에 곶감 200상자(200kg)를 수출했다. 공식적으로는 우리나라 곶감의 첫 해외수출인 셈이다.
삼백곶감은 상하이 글로리아백화점에서 지난 11월 24일부터 12일간 전시판매중인데. 반응이 좋을 경우 백화점안에 상주곶감 상설 판매장 입점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김사장은 말했다.외국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선물 중에서 곶감을 유난히 좋아한다고 들었습니다. 상하이에 수출한 곶감은 우선은 중국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 교민들이 주로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 고급 식품을 는 중국인들도 곧 중요한 소비자가 될 것으로 봅니다. 지금은 세계적인 음식이 된 김치나 고추장도 음에는 외국에 사는 우리나라 교민들만 소비했던것 아니겠습니까. 이런면에서 상주곶감도 충분한 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대표는 중국수출이 성고하면 우리나라 교민이 많은 미국, 일본 등지에도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대표는 지난 91년 가업을 이어 곶감을 만들기 시작,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반건시를 만들었으며, 위생적인 곶감제조방식을 개발, 상주곶감의 품격을 한층 높인 사람이다. 또 인터넷을 통한 대량 유통의 을 개척, 곶감제조의 규모가 커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에는 농촌에 인터넷이라는게 생소한 것이었고, 농산물을 통신판매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때입니다. 그러나 매장판매에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보고 인터넷 판매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김대표가 인터넷판매로 성과를 올리자 다른 곶감농가들도 이에 부은, 지금은 상주시의 곶감농가 대부분이 홈페이지를 만들어 놓고 인터넷판매를 하고 있다.
곶감을 위생적으로 건조시키는 방법을 연구해 온 김대표는 외부의 공기를 차단시켜 먼지와 벌레의 침입을 막고 참숯을 활용한 건조 방법까지 만들어냈다.
99년에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한 그는 곶감분야에서만 10개의 인증서를 갖고 있다.
삼백곶감의 올해 예상 매출은 52억원이다.
출처:구미대학신문 97호 2007년 12월 4일자